현대그룹이 3일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의 공증을 받아 예치금 1조2000억원이 무담보 · 무보증 대출이라는 내용의 확인서를 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에 대해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만 담은 확인서일 뿐이어서 효력이 없다"고 즉각 반박,현대건설 인수자금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채권단에서 대출계약서 제출을 촉구하는 시정 요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채권단은 오는 6일까지 현대그룹에 대해 재무개선 약정 체결에 응하라고 요청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