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안내와 고객센터 위탁 서비스를 운영하는 케이티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8~9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001년 KT의 자회사로 설립된 케이티스는 컨택센터와 지역기반 광고 사업이 주력 분야다. 컨택센터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고객 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사업이다. KT의 유무선 통합서비스인 '쿡앤쇼'를 포함해 KT그룹 계열사에서 20여개 컨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과 건강보험공단 등 60개 기업에서 일반 컨택센터를 운영 중이다.

케이티스는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114번호 안내 서비스도 맡고 있다. 우선번호 안내 서비스 매출은 2002년부터 연평균 52% 성장,지난해 441억원에 달했다. 고객이 114를 통해 퀵서비스나 음식점 등 특정 업종의 전화번호를 요청할 때 광고주의 번호를 먼저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외부 차입금이 없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강점이다. 회사 측은 "원격진료가 가능한 실버케어 서비스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모 희망가는 1주당 2500~3100원이다. 우리투자증권에서 청약 가능하며 오는 17일 상장될 예정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