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미국 연말특수 정상화가 정보기술(IT)업종의 계절효과를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곽병열 연구원은 "쇼퍼트랙에 따르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의 온오프라인 소매매출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7억달러로 연휴 첫날은 완만했으나, 전미소매협회(NRF) 조사의 3일(11월25일~27일) 연휴 소매매출은 9.2% 늘어난 450억달러로 예상치를 크게 초과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사이버먼데이'(11월29일)의 온라인매출은 전년보다 15~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연말 특수효과가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사이버먼데이까지 미국의 소비개선 신호는 점차 강화 중"이라며 "아직 미국 소비자들은 연말 구매계획의 38%만 완료했다고 응답해 꾸준한 소비개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