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모노 호수에서 비소와 같은 독성분에서 사는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생명체는 지구 생물학자 펠리사 울프 사이먼 박사에 의해 발견됐다. 사이먼 박사는 2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모노 호수를 연구했고 비소와 같은 독성분 속에서도 살 수 있는 미생물 'GFAJ-1'을 지구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
울프사이먼 박사는 모노 호수 속에서 GFAJ-1을 실험실로 가져와 인 대신 비소를 넣어 배양했고 이 미생물은 살아 성장했다.
지구 생명체의 필수 원소인 탄소(C), 수소(H), 질소(N), 산소(O), 인(P), 황(S) 가운데 하나인 '인' 대신에 독극물인 비소를 기반으로도 살 수 있는 미생물를 발견한 것이다.
인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 어딘가에서 비소를 사용하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지만 우주생명체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나사 관계자는 "생명체의 정의가 확장됐다"고 평했다.
이에 앞서 나사가 지난달 새로운 생명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알리자 인터넷에서는 외계 생명체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퍼져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전세계적 기대가 모이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