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올해 초 9%의 점유율에 불과했지만 10월 현재 점유율이 22.7%까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애플 아이폰이 27.9%의 점유율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고 리서치 인 모션(림)의 블랙베리는 올초 35%에서 27.4%로 감소해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바일은 19%에서 14%로 감소해 4위에 올랐다.

차기 스마트폰 구매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각각 30%, 28%로 차이를 좁혔고 블랙베리는 13%에 그쳤다. 전체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은 29.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