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1930선 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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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내 증시가 이틀째 상승하며 1930선에 바짝 다가섰다.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북한 연평도 사태 등 악재로 인한 하락 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1일 코스피지수는 24.69포인트(1.30%) 오른 1929.32에 마감했다.증시는 전날 뉴욕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3.07포인트(0.16%) 오른 1907.70으로 출발한 뒤 1910선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372억원어치,기관은 137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최근 관망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올랐다는 발표와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 반전 소식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동시호가에 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6일째 순매수 행진 중이다.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10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44%) 운수장비(2.96%) 화학(2.81%)이 크게 올랐다.한라건설이 10% 이상 급등했고 현대산업과 대림산업,GS건설도 5~6%대의 오름세를 보였다.현대모비스(4.91%) 현대차(3.77%) 기아차(3.17%) 등 자동차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고 SK에너지(4.23%)와 에쓰오일(7.98%)은 정제마진 회복 기대로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4.09포인트(0.82%) 오른 502.48에 장을 마쳐 나흘 만에 500선을 탈환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우려,북한 리스크 등 ‘3대 악재’ 이후 국내 증시가 빠르게 조정폭을 회복하는 양상이다.우리투자증권은 △중국 긴축으로 인한 펀더멘털 악화 우려가 중국 PMI지수 개선으로 완화됐으며 △연평도 사태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었고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뒷받침된 점을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업종이나 종목별로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만큼 개별 종목별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형주에 비해 회복세가 느렸던 화학,자동차,조선 등 중국 관련주나 중소형 종목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제안했다.LCD경기 회복 수혜가 예상되는 한솔LCD,매출이 개선되고 있는 성광벤드,연성회로기판(FPCB)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이녹스 등이 추천 종목에 올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1일 코스피지수는 24.69포인트(1.30%) 오른 1929.32에 마감했다.증시는 전날 뉴욕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3.07포인트(0.16%) 오른 1907.70으로 출발한 뒤 1910선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372억원어치,기관은 137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최근 관망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올랐다는 발표와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 반전 소식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동시호가에 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6일째 순매수 행진 중이다.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10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44%) 운수장비(2.96%) 화학(2.81%)이 크게 올랐다.한라건설이 10% 이상 급등했고 현대산업과 대림산업,GS건설도 5~6%대의 오름세를 보였다.현대모비스(4.91%) 현대차(3.77%) 기아차(3.17%) 등 자동차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고 SK에너지(4.23%)와 에쓰오일(7.98%)은 정제마진 회복 기대로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4.09포인트(0.82%) 오른 502.48에 장을 마쳐 나흘 만에 500선을 탈환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우려,북한 리스크 등 ‘3대 악재’ 이후 국내 증시가 빠르게 조정폭을 회복하는 양상이다.우리투자증권은 △중국 긴축으로 인한 펀더멘털 악화 우려가 중국 PMI지수 개선으로 완화됐으며 △연평도 사태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었고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뒷받침된 점을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업종이나 종목별로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만큼 개별 종목별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형주에 비해 회복세가 느렸던 화학,자동차,조선 등 중국 관련주나 중소형 종목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제안했다.LCD경기 회복 수혜가 예상되는 한솔LCD,매출이 개선되고 있는 성광벤드,연성회로기판(FPCB)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이녹스 등이 추천 종목에 올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