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일 우노앤컴퍼니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부진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우노앤컴퍼니는 지난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2011년에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노앤컴퍼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억원,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22.9% 감소했다. 주력제품이 PVC 가발사에서 난연 PET 가발사로 전환되는 과정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정체였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자회사인 우노켐을 흡수합병하면서 내년에는 실적이 호전된다는 예측이다.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25억원, 55억원이라는 추정이다.

우노앤컴퍼니는 37.1%를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 우노켐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우노켐은 두산전자에 전자재료용 접착재를 주로 납품하고 있고 2010년 매출액이 약 265억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2011년 3월 전북 완주 공장 증축에 따른 생산능력의 확대로 원사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계열사 우노켐의 흡수합병에 따른 매출액 대폭 증가는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