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가 30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 47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역의 날 시상식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의 획기적 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매년 선정해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로, 인터로조는 2007년 300만불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2008년 500만불 수상했다.

인터로조는 국내 1위의 콘텍트 렌즈 생산기업으로 수출비중이 82%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주도형 기업이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약 50개국, 130개의 거래처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글로벌 업체들과의 품질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인터로조의 기술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출원한 습윤성이 향상된 하이드로젤 콘택트렌즈 기술 '울트라수(Ultra 水)'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특허 등록이 됐고 이로 인해 ‘제 14회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 에서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44%의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40%가 넘는 탁월한 수익성으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은 2010년 4월 출시한 브랜드 원데이 콘택트렌즈 'Clalen'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내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천만불 수출의 탑 ’을 달성한 것에 의미가 남다르다"며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해 온 결과가 빛을 발했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새로운 제품개발에 노력해 1천만불 수출에 안주 하지 않고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로조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35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141억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4분기까지 180억원 규모의 연간 매출액과 57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