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11월 업황BSI 하락.. 체감경기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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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재고가 갈수록 쌓이는 가운데 채용 여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번 달 제조업 재고수준 BSI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오른 106으로 지난해 6월(108) 이후 가장 높았다.
다음 달 재고수준 전망치도 이번 달 전망치보다 2포인트 오른 106을 기록했다.
재고수준 BSI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재고가 과잉이라는 기업이 부족하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력사정 BSI는 이번 달 92로 기준치를 밑돌아 아직 인력 부족을 느끼는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5월 85까지 낮아진 이후 상승하는 추세여서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이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대기업은 이번 달 인력사정 BSI가 96까지 높아진 데다 다음 달 전망치는 98로 조사돼 제조업 분야 대기업의 인력 수요가 포화상태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경제통계국 손 원 과장은 "과잉 생산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올해 초 활황기보다 재고는 쌓이고 기업의 채용 여력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92로 집계돼 체감경기가 조금 둔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기업이 3포인트 하락, 내수기업의 하락폭(1포인트)보다 컸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