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에 들어간 일본항공(JAL)이 30일 도쿄지방재판소로부터 회생계획안 허가를 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회생계획안은 기업재생지원기구가 공적자금 3500억엔(4조8000억원)을 출자하고,금융회사 등이 5215억엔(7조1000억엔) 규모의 채권을 재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생계획을 지원하는 기업재생지원기구가 2012년 말까지 JAL 주식을 다시 상장하고 2013년 1월 말까지 지원을 끝낸 뒤 경영 재건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JAL은 경영난을 돌파하기 위해 올해 회계연도에 직원 약 1만6000명을 줄이는 등 대대적인 인원 감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