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이 언니 멤버들과의 첫 술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원샷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방송된 KBS 2TV '밤샘버라이어티 야행성'(이하 야행성)에 출연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서현과 처음 음주하게 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일본 활동 중 효연의 생일을 맞은 멤버들은 간단한 술 자리와 함께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 중 막내 서현은 벌칙으로 술을 마시게 됐지만 이를 거부, 멤버들은 막내를 다그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끝까지 술을 거부하는 서현을 빼놓고 게임을 시작했고, 이에 서현은 결국 혼자 방에 들어가버렸다.

서현의 퇴장으로 일순간 파티 분위기가 가라앉게 됐다. 당시에 대해 수영은 "그때 서현이가 다시 방에 나오더니 눈물을 훔치면서 따라놓은 술을 원샷하고 들어가더라"라는 말과 함께 당시 서현의 행동을 재현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언니들의 이야기를 듣던 서현은 "성인이 된 이후 부모님께 술을 배운 후 언니들과는 처음 술을 먹는 자리였다"며 "처음 먹는 술자리인데, 정식으로 갖춰서 먹고싶은 마음이 커서 게임 벌칙으로 술을 마셔야 하나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하하는 모임인데 분위기를 흐린 것 같아 죄책감에 방에서 나와 술을 마셨다"고 해명했다. 서현의 발언에 함께 출연한 제시카는 "분위기를 서현이 흐렸었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또 한번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