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시장 상황에 맞게 맞춰가는 변신은 경영혁신을 통해 가능합니다. '

이길재 동양건설산업 사장은 베스트경영부문 대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동양건설산업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회사로 거듭나는 중이다. 주택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자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이다.

특히 작년 준공 당시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였던 전남 신안군 동양태양광발전소를 일괄 수주한 경험과 세계 최초로 공동주택 연료전지를 도입한 노하우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가 작년에 완공한 경기 남양주 호평파라곤의 테라스하우스는 에너지 절감단지로 인기가 높다. 입주민들은 세대당 연 200만원 정도 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동양건설산업의 에너지절감 기술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동양태양광발전소 완공 이후 △신안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한국남동발전,동국S&C 등과 컨소시엄 구성 △도요타통상 등과 연료전지 부품사업 공동개발 MOU 체결 △포스콘과 에너지-환경사업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 △원전시공 KEPIC 인증 획득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 성장전략과 관련,최근 획득한 KEPIC 인증을 바탕으로 원전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다. 신안태양광 발전소 건설 경험을 살려 녹색에너지 플랜트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