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유로화의 낙폭이 제한된 모습이다"며 "주식시장도 전반적인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서울 환시도 안정을 찾아갈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도발과 관련, 미국이 군사적 조치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장중 국제 금융시장의 동향에 영향을 받겠지만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등 때문에 급등락은 줄어들 듯하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서울 환시는 빠르게 안정을 보이면서도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밤사이 미 추수감사절로 대외 변수의 영향력은 제한된 모습이다"며 "장중 호주달러 등의 약세를 반영, 원달러 환율은 114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 이슈는 일단 마무리 됐지만 긴장감은 지속되는 분위기다"며 "외국인 주식 투자자가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고 있는 것도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신한은행 1133~1145원 △우리선물 1135~1150원 △삼성선물 1132~114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