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세아베스틸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2011년 특수강부문 호조 지속과 단조부문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아베스틸 주가는 최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2011년 추정 PER 7.5배, 추정 PBR 1.1배 으로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연말 고배당과 4분기 어닝모멘텀, 고부가 단조사업부문의 수주모멘텀을 겨냥한 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4분기 영업실적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는 자동차산업 최대 성수기인데다 조선, 기계 등으로 특수강 봉강 수요가 확산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회복속도가 빠른 조선향 대형잉곳과 반제품 판매 증가까지 겹쳐 4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하고, 평균 판매단가는 product mix 개선으로 2%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급증한 586억원으로 예상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천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단조사업부문 매출액은 연평균 43% 성장해 2015년에는 6천17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2015년 단조사업 NAV가 1조원을 넘어서 현 시가총액의 85%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성과 가시화가 앞당겨질수록 주가 상승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