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지난해 LG화학에서 분사한 건축장식 자재 및 고기능 소재 부품 업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생산 판매 연구 · 개발(R&D) 등 분야별 거점을 구축해 건축 장식 자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창호재,인테리어 자재,표면재,자동차용 소재 등 4개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해외에서 4억5900만달러(5300억원)의 매출을 거둬 해외 사업 비중이 29%를 넘었다. 현재 중국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1개의 통합법인,1개의 생산법인,3개의 판매법인,8개 지사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고광택시트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65%에 달할 정도로 확고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광택 시트는 휴대폰 노트북 등 IT기기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표면에 쓰이는 제품이다.

1994년 고광택시트 사업에 뛰어든 LG하우시스는 5년 만에 당시 1위였던 일본 리켄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진공단열재(V판넬) 등 가전제품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제품도 급속히 시장점유율이 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중국 미국 러시아 등 전략시장에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과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디자인센터 테크센터를 설립해 현지화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 건축 장식재 시장인 미국에서 적극적인 현지투자 등을 통해 성장기반을 확고히 굳히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 사업 강화를 위해 건설하고 있는 5만평 규모의 공장이 올해 말부터 가동된다. 자동자 소재 부품에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