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프랑스 은행에서 대출받았다고 설명한 자금의 대출계약서를 28일까지 제출하라고 25일 요구했다.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은 1조2000억원을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에서 담보 없이 빌렸다고 밝혔으나 대출계약서 공개는 거부해 왔다. 이와 관련,기획재정부는 해외 은행에서 빌린 돈을 인수 · 합병(M&A)자금으로 쓰는 것이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자금 출처가 명확히 밝혀져야 유권해석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