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 원전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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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원전이라고 아십니까?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비용도 1/4에 불과하고 담수까지 공급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꼬마 원전입니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원전에 대해 개도국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원전 도입을 계획중인 주요 나라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교해 한국형 원전은 가격과 성능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1400MW급 대형원전뿐 아니라 꼬마 원전을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계 첫 상용화를 앞둔 300MW급 중소형 원전 스마트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모델입니다.
건설 비용은 대형원전의 1/4 수준이고 담수까지 가능해 물 부족을 겪는 동남아시아나 중동, 중앙아시아의 관심이 높습니다.
아흐마드 사스뜨라떼냐 인도네시아 원자력청 원전센터장
"우리는 대형원전과 중소형 원전 둘 다 필요하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섬으로 이뤄진 국가이기 때문에 중소형 원전을 선호한다."
실제로 국제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원전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54개 국가 중 20개국, 약 40%가 300MW급의 중소형 원자로 도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스마트 표준설계를 마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다음달까지 국제원자력기구 인허가 심사를 신청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스마트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2050년까지 3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 원전 시장. 우리만의 기술로 이뤄진 스마트가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