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고교 평가, 선후배간 대화 등 다양한 교육활동 성과


남대전고등학교(교장 안종수)가 2010년 대전시교육청 고등학교 평가에서 최우수 사립 고등학교로 선정돼 대전시교육감 표창을 받는다.

남대전고는 지난해부터 총동창회와 ‘선후배간 대화의 시간’과 다양한 학습동아리 육성사업을 펼쳤다. 또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서 인터넷청정학교로 지정받아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 운동에 매진했다.

실제로 남대전고는 현 충남도지사인 안희정 동문(7회)이 지난 10월말 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실시하는 등 동문들의 경험담을 후배에게 들려주는 기회를 자주 가져 장래에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조언했다. 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동창회 선배와 재학생간의 결연사업을 펼쳐 장학금 지급은 물론 멘토 역할로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교육과정 도입과 입학사정관제 확산에 따라 학생들의 특기적성, 소질계발을 위해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습동아리는 학생들의 학습욕구에 맞춰 현재 10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교과별 기초학력 미달자가 크게 감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발명반과 천체관측반은 전국대회에서 우수상과 특별상을 받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는 정보통신윤리교육 운영학교선정, 아름누리 지킴이 운영학교선정, NDJ선플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종수 교장은 “선·후배들간 대화의 시간이나 다양한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학습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이번 최우수학교 선정을 계기로 학생 중심의 교육을 펼쳐 명문고 재건에 힘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대전지역 평가대상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교육계획, 교육과정 및 방법, 교육성과 관리, 교육경영과 각종 연구대회등 부분별 평가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서면평가와 10월 현장방문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여타 최우수 고등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공립고 부문 충남고와 전문계고 부문 충남기계공고가 각각 선정됐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