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산관리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단체가 생겼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회장 민규식 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최근 국토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학회에는 신종칠 건국대 교수,고봉성 전주대 교수,정재호 목원대 교수,김재운 남서울대 교수 등 전국 주요 부동산학과 교수들이 참여했다. 업계에선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박상용 송우IAQ 대표,신영애 에스영 대표 등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 출범으로 그동안 전문 연구단체가 없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부동산 자산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해졌다.

민규식 회장은 "부동산 자산관리 분야를 대변할 학회가 설립돼 관련 업계도 제도적 뒷받침을 받게 됐다"며 "학회와 업계의 발전을 위해 산학(産學)이 힘을 모아 전문인력 육성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용남 부회장은 "자산관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전문 인력이 부족, 학회 차원에서 인력양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1기 과정이 진행 중인 '중소형 빌딩 관리자를 위한 부동산 자산관리 실무과정'을 국내 최고의 관련 분야 실무 전문교육 과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과정은 학회가 인증한 유일한 부동산 자산관리 실무전문가 과정으로 글로벌PMC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중소형 빌딩 시설 및 임대차 관리 △부동산 간접투자의 이해와 자산관리 △부동산 펀드 이해 및 운용사례 △부동산 리스크 관리 및 가치 분석 △부동산 자산관리 법률 해석 및 세무 △투자분석사례 등이다. 김준범 코람코자산신탁 상무,김형석 미래에셋맵스자산운영 상무,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이원희 변호사 등이 강사를 맡고 있다.

2기는 내달 14일부터 8주간 진행된다. 1 · 2기 성적우수자 각 2명에겐 관련 업계 입사 특전이 주어진다. (02)360-4043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