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롯데백화점이 중국 톈진시 복합문화단지인 ‘톈진문화센터(天津文化中心)’에 2012년 개점한다.또 2018년까지 베이징 상하이 톈진 선양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에서만 20개 이상 점포를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25일 서울 소공동 본사에서 톈진시 국영기업인 ‘톈진 러청(樂城) 부동산 유한공사’와 톈진문화센터에 입점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톈진시는 남부지역 개발정책의 핵심사업으로 도심에 있는 시정부청사를 남쪽인 허시(河西)구로 옮기고 인근에 대규모 복합문화단지인 톈진문화센터를 건립중이다.2012년 완공예정인 이 센터는 부지면적 89만㎡，연면적 65만㎡ 규모로 쇼핑몰(톈진 갤럭시몰)과 청소년센터,대극장,도서관,미술관,박물관 등으로 구성된다...

롯데백화점의 톈진 문화센터점(가칭)은 톈진 갤럭시몰의 핵심 상업시설로 20년 임차 계약을 맺고 들어선다.지하 1층 ~ 지상 4층,연면적 7만3000㎡，영업면적 4만6000㎡의 대형 점포로 식품과 명품,의류,가정,스포츠,생활용품 등 모든 상품군의 최고급 브랜드들로 구성할 계획이다.2012년 하반기 개점 예정인 텐진 문화센터점이 점포는 현재 영 중인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중국 베이징 왕푸징점，내년 4월 개점하는 톈진 동마루점에 이어 롯데백화점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네번째 점포가 된다.중국 선양과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 중인 ‘롯데타운’에도 2013년 하반기에 각각 롯데백화점이 들어선다.롯데백화점은 중국에서 베이징,톈진,선양,상하이 등 거점지역에 각각 2~3개의 점포를 추가로 열고 난징,청도,충칭,우시,우한 등에도 진출해 2018년까지 20개 이상 점포를 낼 게획이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은 “백화점 단독 개점보다는 쇼핑몰의 핵심시설로 들어서는 복합 단지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 중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