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0.28%) 오른 1931.3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약세흐름을 보였던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없는 상황에서도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37억원, 53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23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700억원 이상의 매도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서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숭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오름세인 반면,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다.

건설주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에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동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 등이 2~3%대의 강세다. 이날 UBS는 현대건설의 주가조정이 과도하다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에 태양광주도 강세다. 웅진에너지 신성홀딩스 OCI 등이 상승 중이다.

현재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52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71개 종목은 하락세다. 7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