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로 외형측면에서 여타 대형 은행지주와 대등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재곤 연구원은 "외환은행 주당 인수가격은 1만4천300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총 자산 규모 260조원으로 Big3 금융지주사와 규모 면에서 열위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로 국내 은행산업은 외형 측면에서 4대 금융지주 체제로 자리잡게 됐다고 분석했다. 인수대금 4조7천억원 중 인수자금 조달 면에서 3조원 자체 확보가 가능하다며 파이낸싱 방법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 연구원은 "추가적인 조달재원 확보 방법 중 유상증자를 최소화 하고 '자체조달 및 외부차입' 등을 최대화 하는 것이 주주가치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유상증자 규모 1조~1조8천억원 수준으로 EPS 개선 효과는 10%~15%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 48,000원으로 11.6%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