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대상] 고객 마음 꿰뚫는 서비스…글로벌 무대서 더 빛난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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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6년 연속 대상
현대해상, 활발한 해외 진출
세브란스병원, 외국인 몰려
현대해상, 활발한 해외 진출
세브란스병원, 외국인 몰려
글로벌경영대상(Global Excellent Awards)은 한국 산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경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고 있으며 2003년 제정돼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2010년도 글로벌경영대상 심사 결과 총 12개 기업 및 기관과 6개 제품,1명의 최고경영자가 글로벌 평가를 거쳐 올해의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종합 대상엔 신한은행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은행은 모든 가치를 고객에게 두고 고객 지향적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신한 서비스'를 글로벌 각지로 전파하는 등 서비스 품질관리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고객만족 경영 부문에서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해상은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시장 조사를 진행하는 등 아시아 각지로 활동 무대를 꾸준히 넓혀 투자 다각화를 진행하는 점이 높게 평가받아 본상 대상을 수상했다. "고객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최상의 서비스로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에 노력하는 점이 돋보여 고객만족경영 부문에서도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청호나이스 역시 세계 각지로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아 수상명단에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1994년 미국,일본,동남아 등지에 수출을 시작해 사우디아라비아,중국 등으로도 진출한 청호나이스는 분야 대상과 고객만족 경영 부문 5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국제진료센터를 통해 연간 3만명이 찾는 등 외국인을 위한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이 기대돼 의료업계 처음으로 분야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브란스 병원은 또 진료의 국제 표준화와 환자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고객 중심의 병원'을 운영하는 점을 인정받아 고객만족경영 부문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전략목표를 '소프트 경쟁력 차별화를 통한 시장 주도권 강화'로 정하고 '고객중심'경영에 최고 가치를 둔 결과 고객의 잠재적 니즈까지 찾아 서비스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혀 고객만족경영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편송달,인터넷빌링 등 격변하고 있는 외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일종합시스템도 3년 연속 고객만족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미국 등 외국인에 대한 종합검진을 실시하고 국가별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2007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고객만족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듀오백코리아는 정품인증제도를 도입하고 무상 보증기간 3년 연장이라는 서비스 개선을 통해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는 점이 고려돼 고객만족경영 부문 대상으로 뽑혔다.
월드베스트 부문에선 1987년부터 포르투갈에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세계 시장 마케팅을 펼쳐온 카스가 2003년 수상에 이어 대상을 2회 수상했다. 국도화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수지를 개발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개발상이 높은 점수를 받아 환경친화 경영 부문에서 대상 수상 기업이 됐다. 일동제약은 최첨단 설비공장을 신축하는 등 품질관리에 적극 나선 점이 고려돼 품질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하림은 농장 공장 시장을 잇는 '3장 통합'경영을 성공시켜 SCM(공급망관리)경영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