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처남, 동국실업 지분 매집…"10% 이상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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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전 교수의 처남으로 코스닥 기업 제이콤의 옛 대주주였던 강용석 씨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동국실업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하고 있어 관심이다. 강 씨는 강정석 동아제약 대표와 6촌지간이기도 하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강 씨는 장내에서 동국실업 주식 43만9310주를 주당 1975~1980원에 취득했다. 지난 17일 이 회사 총 주식수의 5%인 131만725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데 이어 추가로 지분을 늘린 것. 이에 따라 그의 보유주식은 175만6560주(지분율 6.67%)로 확대됐다.
강 씨는 "계열사 지분 등 우량 자산이 많아 동국실업 주식을 매집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최소한 1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그는 "단순투자 목적 뿐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해 향후 적대적 M&A(인수합병) 가능성도 열어뒀다. 강 씨의 한 측근은 "단순투자와 적대적 M&A를 모두 염두한 지분 취득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강 씨는 황우석 전 교수의 장모인 박영숙 회장의 아들이다. 박 회장과 함께 2007년 말 코스닥 기업 제이콤을 인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회사 인수 이후 줄기세포 등 바이오 사업을 추진했었다. 작년 말에는 6촌 사이인 강정석 동아제약 대표와 갈등을 빚어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제이콤이 동아제약 지분 약 4%를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위협한 탓이다.
강 씨는 올 6월 어머니인 박 회장과 함께 제이콤 지분을 매각한 이후 사업 재개를 꾸준히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분 매각 금액이 230억원에 이르렀기 때문에 '탄약'은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 더구나 박 회장은 현금 동원 능력이 상당한 재력가로도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강 씨는 장내에서 동국실업 주식 43만9310주를 주당 1975~1980원에 취득했다. 지난 17일 이 회사 총 주식수의 5%인 131만725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데 이어 추가로 지분을 늘린 것. 이에 따라 그의 보유주식은 175만6560주(지분율 6.67%)로 확대됐다.
강 씨는 "계열사 지분 등 우량 자산이 많아 동국실업 주식을 매집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최소한 1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그는 "단순투자 목적 뿐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해 향후 적대적 M&A(인수합병) 가능성도 열어뒀다. 강 씨의 한 측근은 "단순투자와 적대적 M&A를 모두 염두한 지분 취득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강 씨는 황우석 전 교수의 장모인 박영숙 회장의 아들이다. 박 회장과 함께 2007년 말 코스닥 기업 제이콤을 인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회사 인수 이후 줄기세포 등 바이오 사업을 추진했었다. 작년 말에는 6촌 사이인 강정석 동아제약 대표와 갈등을 빚어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제이콤이 동아제약 지분 약 4%를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위협한 탓이다.
강 씨는 올 6월 어머니인 박 회장과 함께 제이콤 지분을 매각한 이후 사업 재개를 꾸준히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분 매각 금액이 230억원에 이르렀기 때문에 '탄약'은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 더구나 박 회장은 현금 동원 능력이 상당한 재력가로도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