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창비' 전자영인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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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호 USB 하나에 담아
계간지 '창작과비평(창비)'이 올 겨울호로 통권 150호를 내면서 1966년 1월에 낸 창간호부터 150호까지 전권을 하나의 저장장치에 담은 전자영인본을 출시했다.
창비 전자영인본은 지난 시절 대학생과 지식인이라면 서가에 한 질씩 장만해 놓았던 수십 권의 양장영인본을 새끼손가락만한 휴대용 저장장치(USB) 1개에 집적한 것.창비 측은 "소장 가치와 휴대성 및 편의성을 결합했다"며 "독자들에게 유용한 자료이자 가치 있는 디지털 장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20만원.
창비 150호 출간은 창간호를 낸 지 44년 만이며,1998년 여름 통권 100호를 낸 후 12년 만이다. 계간지의 발행 주기상 창간 37주년에 150호가 나와야 했지만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1980년 7월 출판사 등록 취소와 함께 폐간됐다가 1988년 봄호부터 복간되는 바람에 그만큼 늦어졌다.
창비 150호에는 지난 10년간 한국 문학의 주요 성과를 짚고 향후 10년을 전망하는 특집을 비롯해 다음 총선과 대선 등 정치적 재편기의 과제를 점검하는 좌담,한국 문학의 다채로운 스펙트럼과 활력을 소개하는 신예 소설가 특집 등 푸짐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창비는 통권 150호 발간을 계기로 '창비사회인문학평론상'도 제정했다. 이 상은 인문학 · 사회과학 · 자연과학 등 분과 학문의 틀에서 벗어나 통합적 학문을 지향하고 주체적 담론 생산에 앞장설 신예평론가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 행사다. 문학적 상상력과 현장의 실천 경험 및 인문사회과학적 인식의 결합을 추구한다는 게 창비의 설명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창비 전자영인본은 지난 시절 대학생과 지식인이라면 서가에 한 질씩 장만해 놓았던 수십 권의 양장영인본을 새끼손가락만한 휴대용 저장장치(USB) 1개에 집적한 것.창비 측은 "소장 가치와 휴대성 및 편의성을 결합했다"며 "독자들에게 유용한 자료이자 가치 있는 디지털 장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20만원.
창비 150호 출간은 창간호를 낸 지 44년 만이며,1998년 여름 통권 100호를 낸 후 12년 만이다. 계간지의 발행 주기상 창간 37주년에 150호가 나와야 했지만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1980년 7월 출판사 등록 취소와 함께 폐간됐다가 1988년 봄호부터 복간되는 바람에 그만큼 늦어졌다.
창비 150호에는 지난 10년간 한국 문학의 주요 성과를 짚고 향후 10년을 전망하는 특집을 비롯해 다음 총선과 대선 등 정치적 재편기의 과제를 점검하는 좌담,한국 문학의 다채로운 스펙트럼과 활력을 소개하는 신예 소설가 특집 등 푸짐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창비는 통권 150호 발간을 계기로 '창비사회인문학평론상'도 제정했다. 이 상은 인문학 · 사회과학 · 자연과학 등 분과 학문의 틀에서 벗어나 통합적 학문을 지향하고 주체적 담론 생산에 앞장설 신예평론가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 행사다. 문학적 상상력과 현장의 실천 경험 및 인문사회과학적 인식의 결합을 추구한다는 게 창비의 설명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