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전 총재 "핵심물가 상승률 아직 1~2%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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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핵심물가 상승률은 아직 1~2%밖에 되지 않는다"며 정부의 11월 금리인상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1 신한금융투자 리서치포럼' 초청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 소비자물가는 일회성 요인이 많아 핵심물가를 살펴봐야 한다"며 "핵심물가는 아직 1~2% 상승에 그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정했냐는 질문에 "입장상 직접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작년에 한국경제가 제로 성장을 해 2010년까지 최근 3년간 경제 성장률을 평균내면 연 3%도 안될 것"이라고 말해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다만 "4.1%로 나타난 소비자 전체물가가 2% 수준인 핵심물가로 근접해 갈지 그 반대 상황이 될 지는 여러 변수를 어떻게 해석했느냐에 따라 의견이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전 총재는 금융시장 규제·감독 제도 변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현실은 급변했는데 제도가 못 좇아 가고 있다"며 "중앙은행 외에 어떤 기구에게 금융시장의 규제와 감독 역할을 맡길 것이냐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이 전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1 신한금융투자 리서치포럼' 초청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 소비자물가는 일회성 요인이 많아 핵심물가를 살펴봐야 한다"며 "핵심물가는 아직 1~2% 상승에 그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정했냐는 질문에 "입장상 직접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작년에 한국경제가 제로 성장을 해 2010년까지 최근 3년간 경제 성장률을 평균내면 연 3%도 안될 것"이라고 말해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다만 "4.1%로 나타난 소비자 전체물가가 2% 수준인 핵심물가로 근접해 갈지 그 반대 상황이 될 지는 여러 변수를 어떻게 해석했느냐에 따라 의견이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전 총재는 금융시장 규제·감독 제도 변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현실은 급변했는데 제도가 못 좇아 가고 있다"며 "중앙은행 외에 어떤 기구에게 금융시장의 규제와 감독 역할을 맡길 것이냐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