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가 사업 영역을 부품에서 소재로 확대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한솔LCD는 전날보다 2300원(3.44%)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오르는 강세다.

한화증권은 최근 한솔LCD에 대해 부품 사업을 넘어 소재사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LCD는 BLU(백라이트 유닛) 업체로 지속적인 제품 다각화가 성장의 비결"이라며 "BLU 핵심부품인 인버터 개발 로 외형성장과 원가절감을 실현했고 LCD모듈 사업에도 진출했으며 현재 태양광모듈, 태양광잉곳, 사파이어잉곳 사업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태양광잉곳과 사파이어잉곳은 고마진 제품이어서 한솔LCD 수익의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CD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2011년 1분기부터 BLU와 LCD모듈 매출 증가할 전망"이라며 "물량증가와 단가안정으로 이익개선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태양광모듈 사업도 본격화됨에 따라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2조 321억원,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각각 28%와 7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기존거래선인 삼성전자와 연계된 신규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속적인 다각화를 통해 입증된 한솔LCD의 혁신역량과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관계에서 발생하는 시너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향후 성장잠재력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