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기업인 문화뱅크(대표 전중하)가 정부가 지정한 성장동력산업인 MICE산업 분야 최초로 벤처기업에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문화뱅크는 3년 연속 직접 주최한 대한민국영어교육박람회를 비롯해 전시회, 컨벤션, 관광문화사업, 시장개척단, 국제회의, 세미나, 투자설명회 등을 기획 운영한 실적을 인정받아 최근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다.

MICE’ 산업은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 등 서비스산업을 일컫는 용어로 MICE 관련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소비규모가 크고 고용창출 성과도 높아 주요 국가에서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 중인 산업을 말한다.

벤처기업은 주로 IT, 제조, 설비투자, 특허 등의 특징을 가진 기업 중에서 선정해 세제 혜택 등 지원을 제공해 왔는데 최근 국제회의 유치 등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MICE’ 산업에 대한 벤처기업 지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ㆍ경북지역의 경우 최근 ‘MICE Alliance 출범식’과‘대구ㆍ경북 MICE포럼’등 전시컨벤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중하 대표는 “벤처기업 선정은 MICE 산업분야의 중요성과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의 가능성을 기술력으로 평가했다는데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전시회는 물론‘대구경북 해외 물산전’과‘아시아지역 자치단체 관광국장회의 개최’등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