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이산화탄소 포집·처리(CCS)와 관련 기업들은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CCS 기술 개발과 보급 촉진을 위한 ‘한국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협회(KCCSA)’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지식경제부가 밝혔다.

CCS는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면서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기술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협회에는 한전 외에 발전 5사,중공업체,건설업체,엔지니어링업체,철강업체,에너지 공기업 등 17곳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지경부는 이날 창립총회에 맞춰 내놓은 ‘CCS 상용화 추진계획’에서 2020년 CCS 플랜트 상용화를 목표로 2015년까지 10억t 이상 규모의 저장소를 확보하고 2017년부터 연간 1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서 국가 CCS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이 분야에서 20년 동안 약 550조원의 세계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