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2일 만도에 대해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3% 올린 16만5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임은영 연구원은 "만도는 제품 믹스 향상과 해외공장의 실적 성장이 기대돼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만도는 지난 5월 상장 이후 기술력 및 성장성으로 인해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연속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고점대비 18%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2011년부터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부각된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메이커의 비용절감 활동이 가속화 되면서 만도의 매출처 다변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도는 유럽메이커 수준의 고른 매출 수주를 보이고 있으며 수주잔고 증가율은 지난 5년간 평균 8.5%를 기록했다. 앞으로 인플레이션 환경과 글로벌 OEM메이커와의 신뢰관계 축적, 중국시장의 수요증가 등으로 계단식 성장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임 연구원은 "만도 올해 실적이 시장기대치 밑돌고 대주주 보호예수 기간 만료로 인한 단기오버행 이슈가 있었다"면서도 "최근 주가부진으로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