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23주기 추모식이 오늘(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습니다. 추모식에는 최근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사장, 그리고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삼성가 사람들과 각 계열사 사장 등 1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삼성가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월 호암 탄생 100주년 기념식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건강상의 이유로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아들인 이재용 부사장과 나란히 참석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최근 이재용 부사장을 승진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밝혀 삼성의 후계체제 가속화를 천명한 바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