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잃어가는 악재들 반등하는 코스피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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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내 증시가 급반등했다.이번 주 내내 코스피지수의 낙폭을 키워왔던 아일랜드 재정위기가 진정된 데다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의 외국인 자본유출입 규제 문제도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증시는 그간의 부진을 딛고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5포인트(1.62%) 오른 1927.86으로 장을 마감했다.전날 글로벌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증시는 전날보다 10.99포인트(0.58%) 상승한 1908.10으로 출발했다.보합권에서 공방을 지속하던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가 뚜렷해 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섰지만 순매도 규모는 전일의 절반 수준인 1565억원에 그쳤다.장 초반 활발히 저가 매수에 가담했던 개인들도 차익 실현을 하면서 순매도로 전환,532억원어치를 팔았다.하지만 연기금(404억원)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8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도 1256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증권업종(3.22%)이 강세를 보였다.삼성증권(5.05%) 현대증권(4.88%) 등의 상승폭이 컸다.의료정밀(3.0%) 화학(2.98%) 운송장비(2.26%)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전날까지 급락세를 보였던 현대그룹주도 차입금 상환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면서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 속에 8.39포인트(1.66%) 오른 514.13으로 마감했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수용하고 영국 등 주변 국가들이 위기 극복에 나선 만큼 아일랜드 재정위기는 일단락 되는 모양세다.아직 수면 위로 부상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긴축도 포괄적 긴축이 아닌 생필품 가격 상승과 부동산 과열에 대한 규제인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매도 우위인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돼 ‘사자’로 전환하면 국내 증시도 상승 탄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내년 1분기부터 수주량이 늘어나는 데다 올해 약 4%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케이씨텍을 신규 추천했다.코스닥에서는 최근 스마트폰 제품 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노키아를 최대 고객사로 둔 KH바텍을 신규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지스타2010’의 개최로 관심을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 물적 분할을 통한 기존 사업 영역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는 SK에너지를 신규 추천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정부의 외국인 자본유출입 규제 문제도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증시는 그간의 부진을 딛고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5포인트(1.62%) 오른 1927.86으로 장을 마감했다.전날 글로벌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증시는 전날보다 10.99포인트(0.58%) 상승한 1908.10으로 출발했다.보합권에서 공방을 지속하던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가 뚜렷해 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섰지만 순매도 규모는 전일의 절반 수준인 1565억원에 그쳤다.장 초반 활발히 저가 매수에 가담했던 개인들도 차익 실현을 하면서 순매도로 전환,532억원어치를 팔았다.하지만 연기금(404억원)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8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도 1256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증권업종(3.22%)이 강세를 보였다.삼성증권(5.05%) 현대증권(4.88%) 등의 상승폭이 컸다.의료정밀(3.0%) 화학(2.98%) 운송장비(2.26%)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전날까지 급락세를 보였던 현대그룹주도 차입금 상환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면서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 속에 8.39포인트(1.66%) 오른 514.13으로 마감했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수용하고 영국 등 주변 국가들이 위기 극복에 나선 만큼 아일랜드 재정위기는 일단락 되는 모양세다.아직 수면 위로 부상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긴축도 포괄적 긴축이 아닌 생필품 가격 상승과 부동산 과열에 대한 규제인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매도 우위인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돼 ‘사자’로 전환하면 국내 증시도 상승 탄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내년 1분기부터 수주량이 늘어나는 데다 올해 약 4%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케이씨텍을 신규 추천했다.코스닥에서는 최근 스마트폰 제품 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노키아를 최대 고객사로 둔 KH바텍을 신규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지스타2010’의 개최로 관심을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 물적 분할을 통한 기존 사업 영역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는 SK에너지를 신규 추천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