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이 주최한 세계 경제 전망 간담회에서 한국은행이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저금리 기조는 2012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HSBC은행은 내년도 세계 경제 전망 간담회에서 현재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태지역 리서치센터 대표 "한국인들은 여전이 세계 평균에 비해 적은 평수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동산 자산을 조금 더 키우려는 욕구는 여전히 있고 이는 계속해서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금리 인상시 우려되는 가계부채 부담과 소비 위축 현상도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때문에 한국은행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하며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를 인상함에 따라 원화절상 압력이 커지고 외국인 자금도 한꺼번에 몰릴 수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점진적인 자본 유출입 규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태지역 리서치센터 대표 "달러화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는 단지 일시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기준금리는 인상될 것이고, 이 경우 통화절상 압력도 높아질 것입니다." 자본 유출입 규제가 제때 취해질 경우 내년 말까지 원ㆍ달러 환율은 1,070원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GDP성장률은 올해 6%에서 내년에는 4.1%로 둔화한 뒤 2012년 4.6%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HSBC는 아시아와 서방 경제의 탈동조화와 아시아 소비 증가로 수출 주도형인 우리 경제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세계경제가 더블딥 가능성에 빠질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은 2012년 중반에 가서야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에 다시 한번 양적 완화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