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S 쿠페 "인피니티 G37 한판 붙자"

장재준 사장, 인피니티 G37 쿠페 경쟁차 지목

장재준 GM코리아 사장(사진)이18일 국내 시장에 내놓은 '캐딜락 CTS 쿠페'의 경쟁 상대로 인피니티 G37 쿠페를 정면으로 지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 논현전시장에서 3.6리터 V6 캐딜락 CTS 쿠페의 발표회를 갖고 "쿠페는 국내 시장에서 소수 마니아를 위한 모델"이라며 "경쟁 차종은 인피니티 G37 쿠페 정도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GM코리아는 이에 따라 캐딜락 CTS 쿠페의 가격을 638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해 내놨다.

이 가격은 인피니티 G37 쿠페(6380만원)와 똑같다.

캐딜락 CTS 쿠페 "인피니티 G37 한판 붙자"
정사장은 "한국에서 쿠페와 왜건, 해치백은 비인기 차종에 속한다"며 "쿠페는 특히 시장이 좁아 국내에서도 동급의 경쟁 차종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GM코리아가 시판에 들어간 캐딜락 CTS 쿠페는 한국에서 캐딜락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CTS 세단을 기본으로 제작된 스포츠형 쿠페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