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넌 쓸모 없어' 말에 치열하게 살았다" 눈물 고백
힘들었던 좌절의 시간들 떠올리며 눈물.


그룹 씨야에서 탈퇴,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로 변신한 남규리가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17일 밤 방송된 MBC FM4U(91.9Mhz) ‘푸른 밤, 정엽입니다’(연출 송명석)에 출연한 남규리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하기까지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특히 남규리는 번번이 오디션에서 떨어졌을 때의 좌절을 전하면서 "'넌 안 돼, 쓸모가 없어'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매일 밤마다 울기도 했지만, '쓸모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 더 치열하게 연습하고 준비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한 것은 무엇이었냐"는 정엽의 질문에는 "꿈! 오로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었다"고 대답해 청취자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상형으로 주저 없이 현빈을 꼽아 정엽의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장미희 성대모사와 평소 즐겨듣는 음악으로 직접 선곡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My Everything의 몇 소절을 직접 불러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셀카의 달인(?)답게 직접 찍은 셀카를 푸른밤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약속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청취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남규리의 재발견이다', '남규리가 무슨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열정과 치열함에 감동받았다'며 그녀의 고백에 응원을 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남규리 "'넌 쓸모 없어' 말에 치열하게 살았다" 눈물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