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10년간 녹색기업에 2천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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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녹색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앞으로 10년간 총 20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출입은행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나라 녹색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전격 지원합니다.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차세대 성장동력인 녹색산업의 정책적 육성을 지원하는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Green Pioneer Program)'을 도입키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녹색산업은 202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연 평균 8%에 육박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녹색 기업들에 연평균 200억 달러를 지원해 2020년까지 해외 녹색 플랜트 사업을 500건이상 수주하고 현재 40여곳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수출기업도 20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그린플랜트' 사업을 통해 수출입은행이 유망사업을 발굴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등을 통한 금융 지원에 나섭니다.
또 녹색기업의 기술력 확보부터 수출까지 과정에서 전용 대출 등 효과적인 금융상품을 개발해 지원하는 '그린 챔피언'도 선보입니다.
선진국 기업들이 태양광, 풍력 등 주요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추격에 나서자 지원 강도를 높인 겁니다.
아울러 내년 국내 기업들의 수출 지원 규모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11년 금융지원목표를 금년 보다 10%p 증가된 66조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해외자원 확보를 위해 최근 개발한 'RBF' 즉 매장량기초금융 지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한편 내일부터 기획재정부 등과 공동으로 '제1회 아시아개발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아시아 주요 원조 공여국들간 ODA 정책 현황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합니다.
WOW-TV 뉴스 박진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