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4세 어린이가 250만 파운드(약 45억) 가치의 보물을 찾아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하얏트(3) 영국 엑세스주에 있는 한 벌판에서 놀다가 땅속 8인치 깊이에 파묻혀있던 성유물함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이 유물함이 종교적인 유물을 보관하는데 쓰인 것으로 보이며 16세기에 금으로 제작돼 왕실에서 쓰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유물의 가치는 250만 파운드로 우리돈으로 약 45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형식의 유물은 전 세계에 단 3개 뿐이라고 밝혔다.

하얏트의 아버지인 제이슨(34)은 "내 아이는 세계서 가장 운이 좋은 아이 중 한명이다"며 "지난해 부터 금속 탐지기 등의 장비를 이용해 발굴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이렇게 '큰일'을 해낼 줄 몰랐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4세 꼬마가 발견한 이 유물은 분석결과 금 73%로 이뤄져 있으며 앞면에는 성모마리아의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제임스 가족은 영국 박물관의 도움 아래 유물을 공개 판매, 그 수익금을 유물이 묻혀있던 토지의 주인과 분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