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시장의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중국 굴삭시 시장은 10%대 성장이 예상되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점유율의 상승으로 20%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의 연이은 주택가격 진정책(지준율 인상, 금리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서부대개발 투자 규모 증가로 중국의 굴삭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30.1%에서 24%로 감소함에도 굴삭기 수요는 6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발전개발위원회가 12차 5개년(3차)동안 서부대개발 투자금액이 2차(2006~2010년) 규모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언급한 바가 있어 중국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내년 굴삭기 수요의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