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이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양해각서 상 외환은행의 매각 가격은 10%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내재된 가격이라며,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자회사를 편입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이중레버리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회사 출자한도 증가로 이중레버리지가 상승할 수 밖에 없어 유상증자가 필요하고,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150% 이상으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하나금융은 경영평가 3등급이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만약 4천억원의 배당으로 인수대금이 대체될 경우 하나금융의 유상증자 규모는 2천억원 내외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지주는 16일 론스타와 논바인딩 MOU를 체결했으며 20일까지 외환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한 후 26일 최종 인수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