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6일 내년에는 코스닥지수가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한화증권은 "올해 막바지에 이렀지만 코스닥지수는 연초대비 0.8% 하락한 보합권 수준"이라며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2009년 112%(코스피 64.5%)에 이어 올해 58%(코스피 58.4%)의 전년대비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던 코스닥 기업들에 어울리지 않는 주가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역시 코스닥시장은 50.9% 성장하면서 코스피 13.3% 대비 월등한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내년 중소형주에 대한 실적 전망 신뢰도를 회복하면서 본격적인 주가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전망의 신뢰도가 담보된 내년 상반기는 특히 중소형주의 실적 성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투자 적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증권은 정부의 대기업, 중소기업 상생 협력 정책이나 지원이 가시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히든챔피언주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관련주로는 △우주일렉트로 △OC머티리얼즈 △이오테크닉스 △엘엠에스 △일신방직 △삼광유리 △진성티이씨 △이녹스 △케이비티 △SIMPAC △삼영화학 △넥스트칩 △휴비츠 △일양약품 △케이엔디티 등 15개 종목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