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2011년 중국관련주의 화두는 옥석 가리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탑픽 12개 종목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2011년 중국관련주는 경기 흐름과 내수소비 시장 변화에 따라 업종간, 기업간 차별화가 한층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시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노출도와 로컬기업간의 경쟁구도 등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수혜업종과 종목간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기관점에서는 중국 경제가 앞으로 6개월간 내수와 수출 경기가 동시에 둔화된 이후 내년 2분기부터 U자형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경기 조정의 시점이 중국관련주의 옥석을 가리고 투자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내수 소비 관련주는 필수소비>국내 중국 기업>내구재 순으로 매력적일 것으로 꼽았다. 내수소비관련주 탑픽으로는 △롯데쇼핑웅진코웨이오리온아모레퍼시픽CJ제일제당중국원양자원중국엔진집단이스트아시아스포츠 등 8개 종목을 제시했다.

2011년 중국투자와 관련된 수혜는 기계설비>건설자재>신재생에너지>인프라 순으로 매력적이라고 판단하고 관련 유망주로 △두산인프라코어현대중공업신성홀딩스웅진에너지 등을 추천했다.

한편 내년 코스피밴드로 1800~2400으로 제시하고 밸류에이션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확대 배경으로는 △경기선행지수로 대변되는 경기의 확장 싸이클 진입 △높은 수준의 ROE로 대변되는 기업 이익창출능력에 대한 재평가 △실물경기 회복과 금융시스템의 자금중계 기능활성화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