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는 삼성정밀화학이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의 사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삼성정밀화학은 전날보다 2400원(3.16%) 오른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기금은 지난달 20일 이후 전날까지 삼성정밀화학 주식 92만4956주를 순매수했고 같은 기간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이 142만2524주를 사들였다. 이에 주가는 28% 이상 급등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연내 울산공장에 폴리실리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 MEMC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생산 규모는 연간 1만t 안팎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미국 헴록(3만5000t)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준이다. 2012년 상반기 중 공장 가동을 시작한 뒤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