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중대형 청약, 하남 거주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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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공급물량 확정
송파ㆍ성남 각각 1만6000채, 하남 9900채…중대형 많아
보금자리 65%가 특별공급, 청약통장 지금 가입해도 당첨
송파ㆍ성남 각각 1만6000채, 하남 9900채…중대형 많아
보금자리 65%가 특별공급, 청약통장 지금 가입해도 당첨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 · 성남시 등 3개 행정구역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의 지역별 공급물량이 확정됐다. 위례신도시는 송파 하남 성남 거주자별로 '지역우선 공급 비율'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중대형은 하남시 거주자가,중소형은 특별공급 청약자들의 당첨 확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금자리 송파 성남 하남 순
15일 국토해양부 서울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최근 실시계획승인 과정에서 위례신도시의 주택 물량 4만2947채 중 3개 행정구역 배정 물량은 송파구 1만6318채,성남시 1만6666채,하남시 9963채 등으로 각각 확정됐다.
전용면적 85㎡ 이하 보금자리 분양 아파트는 송파구가 6237채로 가장 많다. 이어 성남시 2974채,하남시 1673채 등의 순이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비중이 행정구역별로 차이가 난다는 점도 특징이다. 송파구는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6237채)가 훨씬 많고 중대형 아파트는 1900채에 불과하다. 반면 하남시는 중대형이 7095채로 송파구의 3.7배에 이른다.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설 주상복합은 하남시를 제외한 송파구(3313채)와 성남시(849채)에서 각각 공급된다.
이들 물량은 2012년부터 단계별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청약자라면 지금 청약통장에 가입해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지난 3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실시한 송파구 내 A1-8블록과 A1-11구역 물량 2950채는 예정대로 내년 6월 본 청약에 들어간다. LH관계자는 "사업 추진상황에 따라 일부 미세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이번에 확정된 행정구역별 공급 물량대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형 당첨 확률 하남이 높아
위례신도시는 서울권에 남아 있는 얼마 안 되는 노른자위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청약경쟁률도 높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어 '지역우선 공급비율'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송파구 물량은 서울 거주자가 50%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성남과 하남은 해당 지역 거주자가 30%의 물량에 대해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중대형 아파트의 지역우선 물량은 서울시 950채(50%),성남시 1430채(30%),하남시 2365채(30%) 등이다.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는 2012년 이후 청약예금 1순위 가입자(85㎡ 초과)는 서울시 47만6054명,성남시가 11만7648명,하남시 1만1206명으로 각각 추산된다.
청약예금 1~3순위자들이 모두 청약에 나선다고 가정하면 경쟁률은 서울시 501.1 대 1,성남시 82.2 대 1,하남 4.7 대 1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356만명에 이르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1순위자들이 가세하면 서울 3947.1 대 1,성남 259.9 대 1,하남시 21.3 대 1로 치솟게 된다. 이에 따라 일부 청약 대기자들 중에는 분양을 앞두고 하남시로 이주하는 사례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인 보금자리 주택은 대부분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나 전체 공급물량의 65%에 이르는 특별공급분 1순위자 몫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위례신도시는 지역우선 공급비율과 청약통장 순위,특별공급분,청약가점제 등을 복잡하게 따져야 한다"며 "분양 일정을 앞두고 자신의 여건에 맞는 청약전략을 미리 수립해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보금자리 송파 성남 하남 순
15일 국토해양부 서울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최근 실시계획승인 과정에서 위례신도시의 주택 물량 4만2947채 중 3개 행정구역 배정 물량은 송파구 1만6318채,성남시 1만6666채,하남시 9963채 등으로 각각 확정됐다.
전용면적 85㎡ 이하 보금자리 분양 아파트는 송파구가 6237채로 가장 많다. 이어 성남시 2974채,하남시 1673채 등의 순이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비중이 행정구역별로 차이가 난다는 점도 특징이다. 송파구는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6237채)가 훨씬 많고 중대형 아파트는 1900채에 불과하다. 반면 하남시는 중대형이 7095채로 송파구의 3.7배에 이른다.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설 주상복합은 하남시를 제외한 송파구(3313채)와 성남시(849채)에서 각각 공급된다.
이들 물량은 2012년부터 단계별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청약자라면 지금 청약통장에 가입해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지난 3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실시한 송파구 내 A1-8블록과 A1-11구역 물량 2950채는 예정대로 내년 6월 본 청약에 들어간다. LH관계자는 "사업 추진상황에 따라 일부 미세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이번에 확정된 행정구역별 공급 물량대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형 당첨 확률 하남이 높아
위례신도시는 서울권에 남아 있는 얼마 안 되는 노른자위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청약경쟁률도 높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어 '지역우선 공급비율'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송파구 물량은 서울 거주자가 50%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성남과 하남은 해당 지역 거주자가 30%의 물량에 대해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중대형 아파트의 지역우선 물량은 서울시 950채(50%),성남시 1430채(30%),하남시 2365채(30%) 등이다.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는 2012년 이후 청약예금 1순위 가입자(85㎡ 초과)는 서울시 47만6054명,성남시가 11만7648명,하남시 1만1206명으로 각각 추산된다.
청약예금 1~3순위자들이 모두 청약에 나선다고 가정하면 경쟁률은 서울시 501.1 대 1,성남시 82.2 대 1,하남 4.7 대 1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356만명에 이르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1순위자들이 가세하면 서울 3947.1 대 1,성남 259.9 대 1,하남시 21.3 대 1로 치솟게 된다. 이에 따라 일부 청약 대기자들 중에는 분양을 앞두고 하남시로 이주하는 사례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인 보금자리 주택은 대부분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나 전체 공급물량의 65%에 이르는 특별공급분 1순위자 몫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위례신도시는 지역우선 공급비율과 청약통장 순위,특별공급분,청약가점제 등을 복잡하게 따져야 한다"며 "분양 일정을 앞두고 자신의 여건에 맞는 청약전략을 미리 수립해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