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극 ‘프루프’에서 맹활약중인 깜찍 발랄한 매력의 배우 이윤지가 인기 남성 록밴드 ‘씨엔블루’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오는 17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개최되는 '2010 올’리브-온스타일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with CJ ONE'에서 이윤지가 인기 록밴드 씨엔블루와 함께 깜짝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이윤지와 씨엔블루의 공연은 ‘유기견 입양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유기견 입양 캠페인은 버려져 유기동물보호소에 들어온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되는 유기견들의 실상을 안타까워하며, 이들을 입양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 유명 포토그래퍼 김현성과 스타들이 참여한 캠페인 화보 영상과 함께, 이윤지와 씨엔블루의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며 가슴 따뜻한 감동과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윤지와 씨엔블루는 ‘비틀즈’의 명곡들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이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에는 시상식에 참석한 관객들도 직접 동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 더욱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윤지와 씨엔블루는 이번 특별 무대를 위해 3주 전부터 수시로 연습실에 모여 맹연습을 할 정도로, 열정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평소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유기견들의 안타까운 실상을 깨닫고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고.

제작진은 “올해 패션계는 패션의 상업성 뿐 아니라, 패션을 통해 업사이클, 지구환경, 에코 등 다양한 캠페인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스타일 시상식인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 앞장서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사회 전반에 걸쳐 각 분야별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스타일을 제시하고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하는 스타일 시상식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