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SKC에 대해 내년과 내후년 고부가 가치의 필름 라인 증설을 통해 외형과 이익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SKC의 향후 필름사업은 고부가가치 필름의 과감한 증설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부터 2012년까지 태양광용 및 광학용 필름중심의 증설로 생산능력이 2배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부터 태양전지용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시트를 상업 생산하고 있고, 조만간 PVDF(불소필름)기반의 백시트(Back Sheet)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PET필름, EVA시트, 백시트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태양전지용 필름전문기업이 됐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화학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PPG 판매 물량과 공급 캐파(생산능력)가 확대되고, HPPO((Hydrogen Peroxide route to Propylene Oxide)관련 원재료 업체를 인수해 생산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