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1일 미 재무부 발표를 인용,“지난달 미 연방 재정적자가 14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64억달러에 비해 300억달러 이상 줄어든 규모다.이같은 적자 폭은 당초 예상치(1400억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미국의 10월 재정적자가 줄어든 것은 정부 지출 감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달 미 연방정부 지출은 2864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1% 감소했다.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이코노믹스 대표는 “미 기업들의 고용과 수익은 증가한 데다 정부 지출이 큰 변동이 없고 세입은 늘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2010회계연도(2009년10월∼2010년9월) 재정적자는 1조2940억달러로 역대 두번째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