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전문기업 ㈜신성홀딩스(대표 김균섭)는 10일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자금 2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사모전환사채 방식으로 주식총수의 약 1.7%에 해당하는 50억원, 장기시설담보 대출로 150억원을 조달한다.

전환사채는 기존 주주들의 보호를 위해 할인발행없이 기준가격 8529원으로 발행하며 1년간 행사가 금지된다. 장기시설대는 정책자금으로 저금리 5년만기의 유리한 조건이다.

이로써 신성홀딩스는 2011년도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250MW로 증설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안정적으로 세계 태양광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을 위해 산업은행 컨설팅으로부터 2개월 여간 실사와 컨설팅을 받았으며 실사를 통해 다시 한번 신성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검증 받았다"며 "증설에 필요한 모든 자금조달이 완료됐고 이제부터는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증설라인을 조기가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홀딩스는 현재 충북 증평 산업단지에 250MW 규모로 증설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