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썰물''내 그리운 나라'로 유명한 가수 임지훈씨가 새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연다.

허스키한 음색으로 1980년대 포크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임씨가 6년 만에 아홉 번째 앨범 '메모리즈-두 번째'를 냈다. 총 12곡이 수록된 이 음반은 그가 작사,작곡을 맡은 '꿈이어도 사랑할래요'를 비롯해 '봄날은 간다''그대에게 가는 길' 등 추억의 히트곡도 담았다.

오는 20~21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갖는 공연은 '3색 메모리즈'라는 제목으로 음악,문학,그림과 함께하는 이색 콘서트다.

공연장 입구에 '가을과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공연 중간에는 도종환 시인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가을에 어울리는 시를 낭독할 예정이다.

임씨는 "가을 나들이 관객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한자리에서 노래,그림,시 등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1544-1555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