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엇갈린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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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분양 시장이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등 일부 지역은 과열 양상까지 보였지만 청주는 절반의 성공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11월 들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는 지방의 분양 시장.
청약 결과만을 놓고 보면 아직은 살얼음판입니다.
GS건설은 부산에서 경쟁률 23대1의 1순위 마감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대부분 지역에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대림산업의 '용인 마북 이편한세상’은 3순위까지 단 1건의 청약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대우건설의 ‘수원 인계 푸르지오’도 3순위 청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견사끼리의 분양 경쟁으로 관심을 보았던 청주지역도 실제 청약률은 저조했습니다.
청주 율량지구의 대원칸타빌은 총 902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463명이 청약에 그쳤습니다.
청주 용정지구의 한라비발디도 3순위까지 새주인을 절반 찾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지방의 부동산 시장을 감안하면 참담한 청약 실적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모든 지방의 분양 분위기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미분양과 입주가 남아 있는 지역에서 절반 분양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특히 청주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좌수 등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청주를 비롯한 이번 지방의 청약 결과를 놓고 절반의 성공인지 절반의 실패인지를 판단하기는 아직은 어려워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