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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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일대비 강보합권에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다가, 전일대비 0.26% 상승한 1947.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5억원, 396억원 순매수를 보인데 반해, 기관은 67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특히 투신권에서 72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유로재정문제가 불거지며 코스피시장은 오전장에서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매도로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프로그램 매도강도가 약해지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불거진 삼성정밀화학의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설과 함께 코스피시장에서는 화학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정밀화학 8.6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케이피케미칼 3.75%, 호남석유 4.42% 등 화학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G20을 앞두고 원전 수주 기대감이 불거지며 원자력 관련주도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두산중공업 4%대, 한전KPS 6% 등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장초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T도 3%대 상승마감했다.
한편 전일대비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둔화, 전일대비 0.29% 하락한 526.9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6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12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외국인 138억원, 기관 10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역시 삼성그룹의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소식의 영향이 컸다.
에스에너지와 한솔LCD 등 태양광관련주가 탄력을 받았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